눈먼 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도시에서 실명 전염병이 퍼지면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에 선택한 책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그 도시 한 가운데에서 갑자기 멈춰선 차. 그 차의 운전자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눈 앞이 새하얗게 멀어 버렸다. 실명 전염병의 시작이었다. 차례차례로 그를 도와줬던 이, 그의 아내, 그가 방문했던 안과의 의사, 그가 방문했던 안과의 손님들에게서도 실명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정부는 더 이상의 전염병 전파를 막기 위하여 폐 정신병원에 보균자와 실명자를 수용하기 시작한다. 개중에는 '안과의사의 아내'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인 안과의사와 함께 같은 실명자 병동에 수용되어 있었지만, 그녀는 사실 눈이 멀지 않았다. 남편이 너무 걱정된 나머지, 자신 또한 실명된 것처럼 가장한 뒤에 같은 병동에 수용되었던 것이다. 정부..